어제는 차에 치일뻔한 초등학생을
오늘은 아기 고양이를 구했다.
사고 직전에 소리를 질러서 아이를 멈췄는데 신발 주머니랑 손이 좀 차에 쓸린 것 같았다. 놀란 아이를 진정 시키고 돌아보니 차는 멀리 도망감. 운전하는 입장에서 차가 쓸리는 소리를 모를 수가 없다. 운전자 쳐죽일 새끼. 아이 연락처를 모르는 상태에서 뺑소니 목격 신고 가능한가?
오늘은 큰 사거리 한 복판에 있는 아기 고양이를 들어다 인도에 옮겨줬다. 운전하는 남편을 닥달해서 차 밖으로 뛰쳐 나가서 고양이를 구했다. 중요한 시험을 보러 가는 중이라 더 개입할 수가 없었다. 급하게 차에 다시 올라타 출발하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.
하반신을 못 쓰는 고양이가 왜 8차선 한 중간이 새벽부터 있었을까? 상처나 피가난 흔적은 없었는데… 부디 살아있기를 빌며.
이틀연속 차에 대한 긴장감과 피로감이 크다.
'생각 >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8월의 자기분석 (0) | 2022.08.17 |
---|---|
루틴을 만들고 싶어 (0) | 2022.07.21 |
런닝을 시작했다. with 런데이 앱 (0) | 2022.05.21 |
벌써 5월 중순, 잡담 (0) | 2022.05.14 |
오미크론 확진 일기 (1) | 2022.03.23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