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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

코로나 토요일 집콕일기

by 기린씨 2020. 9. 5.

오전에 일어나서 아점으로 토마토 파스타 해먹고
서재 방 구조 바꾸려고 거실에 짐 내놓은거 들여놓고
이케아 들어가서 서랍이랑 페그보드, 소품 주문했다.
이케아 똥구멍 같은 사이트가 자꾸 날 로그아웃 시켜서 몇번을 다시 들어가고 결제 중간에 튕기면서 장바구니가 싹 비워져서 이 악물고 다시 했다.
오늘이 토요일인데 다음주 금요일에 배송오고 배송비는 5만 9천원 (써글...)
다음주 월요일 이후로 직접 픽업가면 만원이란다.
4만 9천원으로 기흥까지 운전해서 간다 vs 만다 한 참 고민함.. 코로나라 무서워서 처음으로 금 같은 배송료를 내봤다. 보통 2500원 짜리 배송료도 큰 결심하고 냈었는데.
저녁은 걱정인형이 보쌈 삶아줬다. 오랜만에 먹는 돼지고기라 맛있는데 알러지가 괜찮을라나 모르겠다.
후식으로 풀무원 치즈볼이랑 감자튀김도 먹음. 꿀꿀.
그리고 좀 쉬다가 갑분 티비 수리하기로 함. 충동성=추진력 (?!)
티비 수리보다 어려웠던 벽에서 티비 떼어내기..
팔 떨어지는 줄. 낑낑대며 걱정인형과 둘이 나사 네개를 풀었는데 마지막 나사를 풀자 티비가 쏟아지듯이 넘어와서 겨우 잡았다. 티비 뒷 뚜껑을 열고 꼬인 선을 펴고 닫고 또 아둥바둥대며 벽에 티비를 고정했더니 전원이 안켜진다. ㅅㅂ...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하며 티비 떼어 냄. 다행히 원인을 찾아서 수리하고(걱정인형이) 난 껴들어서 잔소리하고 티비 조립 중... 출장 수리비 굳은걸까?! 두구두구두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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